KCC, 협력사·지역과 공존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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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협력사·지역과 공존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다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9.3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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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이 살길이다 ⑩ KCC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CC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기업 주변을 둘러싼 네트워크 강화가 곧 기업 경쟁력 강화임을 주목하고 협력회사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KCC는 협력사와 동반성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협력사가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KCC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와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1사1촌 자매결연 등을 맺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지역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정한 거래위해 동반성장 4대가이드라인 작성
1사1촌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쌍방향적 소통에 역점

 

▲ KCC대죽공장 임직원들이 1사1촌 인연을 맺은 서산시 팔봉면 어송3리 주민들을 위해 ‘팔봉산 감자축제’에서 찐 감자 시식 코너 운영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KCC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법을 준수해 업계의 공정한 거래문화·거래질서를 정착시킴과 동시에 공정사회 구축을 위함이다.

지난 2012년 4월에는 동반성장 문화에 일조하기 위해 KCC는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동반성장 지수 평가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대·중소기업간 계약체결 지침마련

KCC는 협력사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가 곧 KCC의 경쟁력 강화라는 신념으로 KCC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했다.

KCC의 동반성장에는 중소기업, 하도급 업체가 함께 하며, 보다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반성장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가장 먼저 KCC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계약 체결 지침을 두고 있다.

계약 체결시 충분한 협의를 통한 정당한 납기를 결정하고, 합리적 기준에 의한 거래대금 결정과 조정이 이뤄진다. 특히 부당한 감액행위 등이 금지된다.

또 KCC는 협력업체 선정·운용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협력사 선정 및 취소 기준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협력사는 공평하게 입찰 참가 기회를 부여 받고 있다.

아울러 하도급 거래 내부심의위원회를 구성해 80억원 이상 계약 체결 및 가적 결정 등에 사전 심의를 하게 된다. 또 협력회사 선정·취소 기준의 적정성 여부도 심의하고,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해 부당행위를 철저하게 경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도급계약서, 하도급 계약 확인서면, 목적물 등 수령 증명서, 검사결과 통지서, 감액서면, 기술자료 제공 요구서, 계약변경내역 통지서 등 7개의 서면을 발급하고 보존해 불공정거래에 의한 동반성장 저해를 방지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 열린 ‘2013 인테리어 상생 아카데미’에 참가한 KCC 홈씨씨파트너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홈씨씨파트너를 위한 교육 제공

KCC는 인테리어 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인테리어 상생 아카데미’를 마련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인테리어 상생 아카데미는 홈씨씨파트너들에게 고객만족 교육에서부터 세일즈 교육, 시공품질교육 등 다양한 노하우를 무료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홈씨씨파트너는 KCC가 지역 인테리어 중소상공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객 연결과 검증된 품질의 자재 공급, 최신 트렌드의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개발 등의 지원을 통해 유대 협력을 강화하는 상생 모델이다.

KCC는 이들을 대상으로 매달 정기적인 집체교육과 수시로 진행되는 방문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KCC 측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홈씨씨파트너와의 상생마인드 확립은 물론, 다양한 교육지원으로 품질향상을 통해 넘버원 인테리어 브랜드 이미지 정착과 매출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인테리어 사업자는 중소상공인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과 영업 및 마케팅 시스템이 부족해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이에 KCC는 국내 건축자재 선도 기업으로 현장에서 쌓은 인테리어 전문 기술 및 다양한 마케팅, 고객 응대 노하우를 공유해 동종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KCC 관계자는 “기업의 공생경영은 기업과 파트너 업체가 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라며 “상생 아카데미를 통해 KCC의 노하우를 전수할 뿐만 아니라 중소 인테리어 사업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7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복한 방 만들기 기부 전달식에서 이윤주(왼쪽) KCC 전무와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CC 제공

함께 잘사는 공동체 구현

KCC는 협력사와의 상생활동 외에도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의욕적인 모습이다.

KCC는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의 일방적인 관계를 지양하고 쌍방향적인 소통에 역점을 뒀다.

기업과 농촌이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KCC는 서산시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팔봉산 감자축제’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이는 1사1촌 인연을 맺은 서산시 팔봉면 어송3리 주민들을 위한 것이다.

KCC대죽공장 임직원들은 감자축제 도우미로 축제 관계자 및 마을 주민들의 일손을 도왔다. 감자 캐기 체험행사장 운영과 찐 감자 시식 코너 운영 및 행사장 주변 교통 통제 등에 임직원들이 나선 것.

KCC 대죽공장 관계자는 “지역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함께하고 봉사한다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대죽공장은 어송3리 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인 교류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사회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CC의 울산공장 임직원들도 지난 6월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 은하마을을 찾아 감자수확에 나서는 등 농번기 일손을 지원했다.

KCC울산공장과 은하마을이 지난해 1사1촌을 맺은 이래로, KCC울산공장은 지역 사회 지도자, 사내 우수한 직원 등이 멘토가 돼 중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왔다.

KCC울산공장은 일손 돕기뿐만 아니라 은하마을 비석 설치, 마을 주민 위한 관광버스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난 7월 KCC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행복한 방 만들기’에 2년 연속 동참하며 서울시에 바닥재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행복한 방 만들기 행사에서 KCC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어르신,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등 집수리가 어려운 이웃에게 자사 바닥재를 전달했다.

이번에 KCC가 기부한 바닥내는 자사의 대표적인 친환경 바닥재인 ‘숲그린’으로 PVC 바닥재 시장에서 50% 이상 판매되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KCC는 일찍 시작되는 장마철에 대비해 행사에 앞서 서울시 14개 자치구에 바닥재를 미리 전달했으며 필요한 가구들에게 시공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KCC는 노인정 건축자재 개선사업, 지역 무료 DIY 강좌, 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 등 KCC가 하고 있는 건축자재, 페인트, 유통 사업의 업종 특징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할 것”이라며 “KCC가 잘할 수 있는 활동으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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