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종균배양소 통해 재배농가에 공급 길 열려
[매일일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신품종 느타리버섯 ‘흑타리’ 대중화 길을 열었다. 농기원은 10월 13일 ‘흑타리’ 품종보호권을 통상실시 처분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버섯 재배농가들은 한국원균종균 등 전국 5대 종균배양소로부터 흑타리 종균을 본격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경기도 농기원이 2013년 개발한 느타리버섯 신품종 ‘흑타리’는 자동화 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기존 품종보다 갓 색이 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갓의 탄력이 높아 포장 시에도 갓이 부서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수확량도 기존품종보다 약 15% 많아 상품성이 높다.한편, 도 농기원은 이날 느타리버섯에서 추출한 통풍 예방과 치료물질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버섯 재배업체인 머쉬아트(대표 박순애)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으며, 이 기술은 도 농기원이 경기도 특산버섯인 느타리버섯의 소비 확대를 위해 진행한 느타리버섯 생리활성 효능 검증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농기원 관계자는 “느타리버섯의 당뇨 억제 효능 등 밝혀지지 않은 여러 가지 생리활성 효능을 구명하는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라며 “ 연구진은 통풍을 인위적으로 유발한 흰쥐에 느타리버섯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 함량을 약 22% 낮추는 효과를 확인하고, 느타리버섯 추출물이 통풍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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