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의회는 최근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23일 지하철 환풍구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심광식 의장을 비롯한 구의회 의원들은 이날 신정역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는 안전한 양천을 만들기 위한 구의회 차원의 선제적 점검으로 풀이된다.지하철 환풍구시설 점검에 나선 의원들은 우선 개화산 기술사업소 관계자로 부터 시설현황 및 관리상태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신정역 일대 환풍구 9개소(환기용7개소, 냉각기용 2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구의원들은 직접 환풍구에 올라가 환풍구의 안전성문제를 심도 있게 점검하고 보행불편을 초래하는 보도형 환기구의 보완 필요성 및 환풍구 설치 면적 축소방안 등을 제시하는 한편 파손된 환풍구 시설에 대한 보수를 지시하기도 했다.
현장방문에 참석한 심광식 의장은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저를 비롯한 양천구의회 의원들은 사고 없는 양천을 만들기 위해 위험시설에 대한 상시적 안전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