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점검결과 은폐의혹·거짓해명 도마위
[매일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거짓과 은폐 등으로 도 넘은 비(非)공직윤리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대통령기록관 건립 부실시공 의혹 등에 대한 불신확산과 서울 통합관사 설치와 관련해 ‘거짓들통’ 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대통령기록관은 무려 1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세종시의 다음 ‘랜드마크’로 상징되는 건물이다. 현재 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현장에서 일부 노무자들은‘노예’수준의 인권소외와 안전불감증, 부실시공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이런데도 건설청은 현재까지 공개를 꺼려 감리단측에 떠미는가 하면 일부 취재 확인에 대해서는 은폐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건설청은 지난달 추석명절을 앞두고 대통령기록관 등 현장에 대해 품질과 안전 등 종합점검을 실시했다. 당시 점검결과에 대한 취재에 대해 관계자는 함구하고 있다.또 최근 ‘화재‘ 신고로 출동한 세종시 소방본부 방호예방 담당 관계자는 “화재신고로 즉시 출동, 건물 지하에서 심하게 타는 냄새를 맡았지만 화재는 아니어서 철수했다”며 화재안전 사고를 우려했다. 건설청은 이 부분에 대한 사후처리의 답변도 없다.대통령기록관은 당초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3단계가 완료되는 시점인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독 이 건물만이 내년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른 내용과 예산, 설계변경 등의 취재 또한 묵살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