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한진해운은 2010년 흑자전환 달성을 위해 국내외 임직원들과 경영층이 하나 되는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을 개최했다.김영민 사장을 포함한 본사 전 임직원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오후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4번째 타운 홀 미팅을 실시, 경영층과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2010년 흑자전환을 위한 전략방안을 공유한 것.
한진해운은 구체적으로 컨테이너 부문에서 항로별 선대 구성 최적화와 원가 경쟁력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 및 타 선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벌크부문은 저 용선료 선박 확보를 통해 원가구조를 개선하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중요 전략으로 선정 하는 등 각 사업부문별 중점 전략을 선정 발표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김 사장은 "위기의식에 대한 공감, 우리가 세운 전략에 대한 공감을 통해 전 임직원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하나가 돼, 2010년은 60년 전통의 한진해운이 글로벌 선사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이번 타운 홀 미팅에서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국내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후보에 오른 총 500개의 슬로건 중에서 'Beyond the Ocean'을 새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Beyond the Ocean'은 단순 해상운송기업이 아니라 종합물류기업으로서 넓고 거친 대양을 건너 보다 넓은 세상으로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각 직급별 전략 이해도 심화와 과제 도출을 통한 실행 동참 의지 및 동기 부여를 위해 서브 타운홀 팅(Sub Town Hall Meeting),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 로드쇼를 순차적으로 실시, 전사적 현안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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