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매진 등 연말특수 ‘톡톡’…서버 마비·이월상품 편중 등 소비자 불만도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사상 초유의 국내 할인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중국의 광군제·영국의 박싱데이와 같은 최대 쇼핑데이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지난 12일 오픈마켓 11번가를 비롯한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 하이마트 등 국내 10여개 온라인 쇼핑몰은 이날 단 하루 동안 공동연합 할인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실시했다.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뜬 이번 행사는 해외 직구에 맞서기 위한 국내 쇼핑업체들의 고육책으로 풀이된다.이번 행사는 파격적인 할인행사인 만큼 물량이 조기 매진되는 등 연말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는 평가다.11번가의 경우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간 3000명에게 발급한 50%(1만원 이내) 할인쿠폰은 오전 매 시간 1분 만에 마감됐다. 한정상품으로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 아이폰6, 고가 패딩인 캐나다 구스, 폴스미스 목도리는 3~7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매진됐다.이에 따라 오후까지의 기준 매출이 전주 금요일의 2배 증가했고, 롯데닷컴 같은 기간매출이 1.5배 늘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