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청결 대상 등 4개 분야서 수상 입지 굳혀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의 생활폐기물 처리체계 혁신을 통한 효율적 청소행정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마포구는 올 한해 생활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주택가 재활용 정거장 운영,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종량제 기반 구축을 비롯해 도로물청소 관리,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가로휴지통 청결관리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2014 재활용․청결분야 ‘대상’, 주민참여형 깨끗한 서울가꾸기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구’, 도로분진(물) 청소평가 ‘우수구’, 무단투기 단속평가 ‘우수구’ 로 선정되며 청소행정 으뜸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총 인센티브는 7800만 원이다.마포구가 올해 청소행정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주택가 재활용 정거장’사업이다. 주택가 재활용 정거장사업은 단독주택 재활용품에 대한 처리방식을 문전배출에서 거점 분리배출로 바꾼 것으로, 혼합 재활용품의 발생량을 줄여 재활용률을 향상하고 폐지 수집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 주민을 자원관리사로 고용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일부가 이미 재활용정거장 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후발주자로 나선 마포구는 올해 4월, 성산1동을 시작으로 9월에는 마포구 16개동의 절반인 8개동까지 늘렸으며, 12월부터는 전동에서 실시하고 있다. 4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설치된 재활용 정거장은 총 464개소, 투입된 자원관리사는 총 245명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양에 따라 처리비를 부담하는 음식물류 폐기물‘RFID 개별 종량기 및 대형 감량기 시범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5월부터 실시된 이 사업은 6개 공동주택 1878세대를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RFID 개별종량기 및 대형감량기 28대를 설치, 운영했다. 이로써 12월 현재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32톤 감량하는 효과를 봤다.
※ 세대별 종량제=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환경공단에 각 세대별 배출정보가 전송돼 본인이 버린 만큼 처리비를 부담하면 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상관없이 동일한 처리비를 부담하는 단지별 계량방식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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