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이달 27일 7개구 선정 발표 앞두고 14~16일까지 공개 모집, 14개 자치구 유치전 벌여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자치구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현재 14개 구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이를 위한 공개 모집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이달 27일 7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발표할 예정이다.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 2년동안 연간 15억원의 교육예산(서울시·시교육청 각 7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자치구 5억원 등 20억원의 교육예산을 확보해 체험활동 지원, 전문강사지원, 학급당 학생수 감축, 진로직업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금천구 금천구는 7일 오후 3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를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금천혁신교육추진단 및 지역주민 약 200여명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11일 금천혁신교육추진단 출범과 동시에 치러진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다. 추진단은 금천구 학부모, 지역주민, 교사, 장학사 등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민관 교육 네트워크다.토론회에는 △금천 혁신교육지구 브랜드 네이밍 ‘인기검색어’ 찾기 △금천 혁신교육 “소원상자” 작성하기 △분과별 최종결과보고서 발표하기 등이 진행된다.구는 구청장이 직접 참여하는 ‘금천교육정책회의’, 유관부서간 협의체인 ‘금천혁신교육추진협의회’, ‘금천혁신교육운영본부’ 등을 구성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7일 오산시가 진행하는 오산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벤치마킹하는 등 혁신지구 선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바 있다.
구는 2012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2013년 12억원, 2014년 4억원 등 총16억원을, 2013년에는 교육부가 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 인증을 받아 2억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2014년에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교육우선지구’에 선정돼 3억3000만원을 지원받는 등 교육특구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양천구6일 민·관 추진단 비전보고회 양천구는 6일 오후 2시 30분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양천구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민·관 추진단 활동사항 및 비전 보고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함께해요! 공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이번 보고회는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교육양천을 위해 주민과 구청이 힘을 합쳐 혁신교육지구 유치에 총력을 다했던 지난 132일간의 활동들을 돌아보며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딱딱한 보고회 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혁신교육지구 유치 전과 후의 모습을 조망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중간중간 삽입해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먼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현장에서 실제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의 인터뷰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교육격차, 과밀학급, 높은 사교육의존도 등 주민들이 생각하는 현재 양천교육의 문제점과 그렇다면 실제 바라는 교육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봄으로써 ‘왜(why)’ 양천구에 혁신교육지구가 필요한 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이어 그동안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민?관 추진단’의 활동사진을 주민 한 분 한 분의 내레이션과 함께 7개의 키워드로 나눠 설명함으로써 혁신교육유치를 위해 양천구가 ‘무엇을’ 해 왔는가를 보여줄 계획이다.구는 지난해 8월 28일 양천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시작으로 ‘혁신교육지구 유치를 위한 민·관 추진단’을 결성했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회의만 10회, 100인 원탁토론을 비롯한 ‘교육사업 주제별 토론회’ 5회, 총 32회에 이르는 ‘찾아가는 학교·주민 설명회’ 등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