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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산업은행이 2일자로 ‘케이디비시그마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에서 보유하고 있던 동부특수강 주식 전부를 현대제철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밝혔다.산은 주도로 결성된 기업재무안정 PEF는 재무구조개선 기업의 경영정상화 및 재무안정을 위해 투자·운용,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로, 동부그룹 계열사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해 6월 말 1100억원에 동부특수강을 인수했다.이후 같은해 11월 말 매수인으로 선정된 현대제철 컨소시움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현대제철 컨소시움이 공정위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완료하면서 이날 2943억원에 매각을 완료했다.산은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최초 인수시 언-아웃 기법(매각차액 사후정산)을 활용, PEF를 통해 동부특수강을 신속하게 인수해 지난해 6월말에 1차로 11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인수후 7개월만에 성공적인 매각일 이뤄냈다”며 “동부제철의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히 기여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