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나은행장에 김병호 부행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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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하나은행장에 김병호 부행장 선임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5.02.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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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김병호(54) 하나은행 부행장(하나은행장 직무대행)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선임됐다.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김 부행장을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추천했다.

김 행장은 이날 하나은행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하나은행장에 공식적으로 선출된다.

하나금융은 지난 4일 법원이 하나·외환은행 통합절차 중단 가처분 결정을 내리자, 지난 6일 1차 회의를 열고 김병호 부행장과 함영주 부행장(충청사업본부), 황종섭 부행장(영남사업본부)을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 행장은 직무대행기간 동안 행장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해 온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행장은 명지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거쳐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Berkeley) 경영학석사(MBA)를 나온 뒤 198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1991년 한국투자금융이 하나은행으로 전환된 뒤로는 뉴욕지점장, 하나금융지주 설립기획단 팀장, 하나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CFO)을 거쳐 하나은행 경영관리, 기업영업, 마케팅그룹 총괄 등 부행장직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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