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고용시장, 체감실업률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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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고용시장, 체감실업률 11.9%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5.02.1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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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명대로 추락...실업률은 상승세신규 취업자 증가폭 20개월래 최저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지난 1월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업률도 3.8%로 뛰어올랐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2510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7000명 증가했다.
이런 증가 폭은 지난해 6월의 39만8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대로 추락한 것도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신규 취업자 수 역시 34만7000명으로 전월의 42만2000명에 비해 7만5000명 줄어 지난 2013년 5월 26만5000명 이후 20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월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30만명대로 떨어진 이후 7월과 8월에 5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9월부터 12월까지 40만명대로 내려갔다.
실업률 역시 3.8%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성별로 보면 남자는 3.8%, 여자는 3.7%로 모두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9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7000명(10.9%) 증가했다.연령계층별로 보면 15~19세에서 전년동월대비 하락했고, 60세이상은 동일했으며,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상승했다.

교육정도별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고졸과 대졸자의 경우 실업률이 각각 0.1%p, 0.6%p 상승한 반면, 중졸이하에서는 0.1%p 감소했다.

그 외 취업준비자는 5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1000명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 역시 4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5000명 증가했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실업률의 경우 11.9%로 지난해 12월의 11.2%에 비해 0.7%p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10.2%를 기록한 이후 불과 두 달 사이에 1.7%p나 뛰어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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