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종로구가 지난 1일부터 시민 · 관광객이 많이 찾는 종로 주요지역에 ‘불법 유동 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 및 ’종로365 청결기동대‘를 운영한다.
먼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불법 유동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 사업’은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벽보, 전단지 등 불법 유동광고물의 부착을 예방하여 깨끗한 가로시설물을 유지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설치구간은 △1구간 성균관로를 시작으로 △2구간 혜화로 △3구간 동숭3,4길 △4구간 계동길 △5구간 창신동 등 기타지역 순으로 진행하며 올해 7월 말까지 총 358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부착방지시트는 주민 설치 요청 지역, 다중이용장소, 명승지 등을 우선으로 진행하며 주요도로의 전신주, 신호기, CCTV 등 가로시설물에 설치한다. 그리고 오래되고 훼손되어 있어 기능을 상실한 기존 부착 방지시트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새롭게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불법 유동광고물 부착방지시트는 종로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인 아트프린트를 가미해 설치한다. 아트프린트란, 도시 곳곳에 문화·예술작품을 구현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의 삶 속에 작지만 여유롭고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단순한 색상에서 벗어나 종로구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고, 삶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 등이 포함된 젊은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작품을 가미해 부착방지시트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종로구는 불법유동광고물 부착을 근절하고 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2008년 134개의 방지시트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종로구 내 곳곳에 도로에 1973개의 불법 유동광고물 부착 방지시트를 설치했고, 상습적으로 광고물을 부착해 민원발생이 잦은 곳에 우선 선정해 주민들의 호응 및 만족도가 높다.또한 지난해에는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지역, 낙산길 등 마을경관 개선사업 지역의 가로시설물 총 224개소에 확대 설치해 쾌적한 생활 환경조성에 기여했다.한편 종로구는 지난 2일부터 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취약시간대에 ‘종로 365청결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삼청동, 인사동, 대학로 등 시민 · 관광객이 많이 찾는 종로 15개 주요지역에 투입해 무단투기 쓰레기 청소,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계도 활동, 환경순찰 등의 업무를 주로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