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윤락가, 철공소 등 밀집 지역, 공람
경인로 확장… 문화공원 조성, 쪽방거주자 임대주택 등 건립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70-80년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영등포역 일대가 업무중심의 주거·숙박 등 복합용도로 개발된다.영등포구는 영등포역 주변의 쪽방촌과 유곽지(사창가) 일대 41,165.2㎡애 대한 도시환경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일부터 30일간 주민의견을 듣기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의 배경경인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영등포역 일대는 국철과 지하철을 비롯한 다양한 대중교통과 도심과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의 진출입이 용이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한 안산 중앙역~서울역 까지 연결하는 신안산선 경유가 예정돼 있다. 이러한 빼어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낡은 건물과 좁은 도로, 쪽방촌, 윤락가 철공소 등과 같은 열악한 환경과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또한 지난해 발표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영등포·여의도지역이 종전 부도심에서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도심으로 승격됨에 따라 경인로변을 중심으로 기 들어선 타임스퀘어와 함께 업무, 상업기능 등의 도입을 통해 3대 도심의 위상에 걸 맞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수행이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구에서는 2002년 지구단위계획 결정시 본 대상지를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공동개발을 유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2010년 주민의견 수렴에 따라 서울시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 상 정비예정구역으로 편입시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지속적인 주민설명회와 서울시 협의 등을 거쳐 금번 계획수립에 이른 것이다.경인로 확장… 문화공원 조성, 쪽방거주자 임대주택 등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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