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롯데마트가 19일부터 국산 버섯을 베트남 현지 롯데마트에서 판매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롯데마트는 국내 버섯 수출 전문 농업법인인 ‘한국버섯수출사업단’과 연계해 팽이버섯‧새송이버섯‧느타리버섯 등 약 2톤 분량의 국산 버섯을 오는 31일까지 베트남 롯데마트 8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가격은 팽이버섯(200g) 1만3500동(약 675원), 새송이버섯(200g) 2만2500동(약 1125원), 느타리버섯(200g) 2만5000동(약 1250원)이다. 베트남산 버섯보다 14%가량, 중국산 버섯에 비해서는 24% 싸다고 마트 측은 전했다.롯데마트는 “국내에서는 노루궁뎅이 버섯, 능이버섯 등 이색 버섯 수요 증가에 따라 이달 들어 일반 버섯의 평균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10%가량 하락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반응이 좋은 품목의 경우에는 베트남 전 점의 ‘한국 농산물 상시 판매코너’에서 판매할 예정이다.또 버섯뿐만 아니라 연간 500톤가량의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베트남 현지에 수출하고, 인도네시아와 중국 점포에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올해 초 국산 양파를 베트남에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국산 버섯을 베트남에 수출하면서 롯데마트의 국산 농산물 해외 판로 개척과 확대가 본격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