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원비디 가격인상에 ‘프리미엄’ 드링크도 등장
동아오츠카, 日 ‘오로나민C’ 자체생산·광동 ‘비타500’ 대항마로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동아제약의 ‘박카스D’와 일양약품의 ‘원비디’가 잇따라 가격을 올리는 한편, ‘프리미엄’ 박카스와 해외 유명 드링크가 자체 생산되면서 약국 드링크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다음달 1일부터 약국용인 박카스D의 공급가를 기존 407원에서 451원으로 10.8% 인상한다. 박카스D의 가격인상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이다. 이 같은 결정은 제조원가 상승의 어려움에도 불구, 공급가 인상을 미뤄왔으나 원재료 가격과 제반비용의 지속적 상승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제약사 측 설명이다.박카스와 함께 약국용 드링크 제품 중 하나인 일양약품의 ‘원비디’ 공급가도 인상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원비디 공급가는 다음달부터 14% 인상될 조짐이지만, 정확한 인상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다.일양약품 관계자는 “박카스 가격인상 이후 내부적으로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여기에 신규 제품 출시도 예고되는 분위기다. 신동욱 동아제약 사장은 올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박카스보다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검토 중임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동아오츠카, 日 ‘오로나민C’ 자체생산·광동 ‘비타500’ 대항마로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