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사외이사 선임 등 원안대로 승인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쇼핑은 20일 서울 영등포 롯데쇼핑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신 회장은 9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째 롯데쇼핑, 롯데제과, 호텔롯데에서 등기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이날 의장을 맡은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은 “지난해 경기불안 요소에도 백화점, 마트 등 해외 신규점을 내는 등 사업다각화에 힘써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사업영역을 확대해 국내 1위 유통기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88% 참석해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사외이사에는 문정숙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와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문 교수는 제5대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을 거쳐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로 있으며, 강 교수는 한국과학 창의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뒤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롯데쇼핑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총 591억원 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보다 주당 배당금 1500원(총 443억원)보다 500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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