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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백화점들이 정기 봄 세일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현대백화점은 정기세일(4월 3~19일) 기간에 인테리어·골프·패션 관련 기획행사를 진행한다.목동점은 같은 달 3일부터 5일까지 ‘봄맞이 인테리어 제안전’을 통해 포트메리온·로얄코펜하겐·르크루제 등 22개 브랜드 제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이어 무역센터점은 10~16일 5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 대전’을 열고 파리게이츠·쉐르보·핑·블랙 앤(&) 화이트 등 10여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30~70% 싼 값에 선보인다.다음 달 3~5일 압구정본점에서 열리는 ‘남성 해외 패션대전’에서는 브리오니·보기밀라노·꼼데가르송 등 해외 유명 남성 브랜드의 이월 상품이 소개되고, 10~12일 에트로 패밀리 세일에는 남성·여성의류와 잡화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팔린다.권태진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늦추위로 봄 상품들의 재고가 늘어남에 따라 상품군별 대형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백화점도 다음 달 3일부터 봄 정기세일(12일까지)에 들어간다.다음 달 3일부터 모든 지점에서는 쉐르보·골피노·던롭·닥스골프 등 54개 골프 클럽·웨어(의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세계 스프링 골프 페어’가 열린다.주요 상품 가격은 △ 마제스티 서브라임 남성용 드라이버 325만원 △ 마제스티 서브라임 남성용 우드 189만원 △ 마제스티 서브라임 여성용 드라이버 325만원 △ 마제스티 서브라임 여성용 우드 189만원 △ 혼마 여성용 드라이버 ‘키와미 4스타’ 우드 129만원 △ 테일러메이드 남성용 풀세트 125만원 △ 마루망 베리티 VIP15 풀세트 190만원 등이다.30여개 브랜드의 골프웨어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다음 달 4일부터 16일까지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생활가구 업체 ‘하농’이 취급하는 프랑스 주방가구 라꼬르뉴, 이탈리아 주방가구 모듈노바, 천연소재 매트리스 침대 브랜드 코코맡 등이 참여하는 생활용품 기획전이 마련된다. 행사장에서 전문 디자이너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모든 지점은 같은 달 3일부터 7일까지 18만병의 와인을 준비해 ‘와인 그랑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프랑스 그랑크뤼 와인과 지난해 인기를 끈 와인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봄 정기세일은 연중 세일 참여 브랜드가 가장 적은 만큼 세일 중 다양한 행사로 고객을 모을 것”이라며 “특히 세일 기간 첫 주말은 세일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