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11월까지 어르신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운영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가 관내 작은도서관, 복지관, 노인요양기관을 찾아가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 무릎에서 들려주는 옛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구로구는 어린이들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어르신 동화 구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동화 구연 대상 기관은 △고척교회, 천왕1단지, 천왕2단지, 천왕6단지, 행복한 작은도서관 등 5개 작은도서관 △궁동, 화원 종합사회복지관 등 2개 복지관 △삼농실버마을, 메디치피아 노인요양기관 등 2개 노인요양기관이다.구로구는 지난 2월까지 관내 동화구연 강좌가 가능한 41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통해 9개소를 1차 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운영기간 동안에도 상시 신청을 받아 대상 기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프로그램은 기관별 여건에 맞춰 요일과 시간이 정해져 각각 12회 이상씩 열린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동화구연 어르신들이 2~3명씩 팀을 이뤄 해당기관을 직접 방문해 30분 내외로 동화구연과 손 유희를 펼친다.구로구는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동화구연 어르신 27명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 초빙 특별 강좌도 진행한다.매달 첫째, 셋째주에 열리는 이번 강좌를 이수한 어르신들에게는 구로구청장 명의 수료증이 제공되고 내년도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권이 주어진다.구로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재능기부로 사회활동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관내 해당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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