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거장 운영…서적 판매가 절반 가격에 매입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고,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 가정에서 보지 않는 책을 주기적으로 모아 이웃과 나눠 보는 책 정거장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책 정거장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로구청 1층 로비에서 운영되며 29일 첫 행사가 마련된다.구로구는 구민과 직원이 각자의 집에서 보지 않는 책을 가져오면 책값의 50%에 매입한다.대상 도서는 발행일로부터 1년 6개월 미만의 도서이고, 1인당 판매 가능 서적은 3권이다. 단 파손되거나 기증·증정용 표기가 있는 책, 문제집, 수험서 등은 제외된다.도서비는 행사일 다음달 10일에 입금된다.모아진 책들은 관내 작은 도서관과 북카페에 비치돼 주민들이 함께 읽게 된다.구로구 관계자는 “집안에서 잠자는 책을 깨우면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구의 노력에 많은 동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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