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효과 제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매일일보] 지난 4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국면 진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같은 수치다.
올해부터 1갑당 2천원 정도 오른 담뱃값 인상 요인(0.58%포인트)을 제외하면 3개월 연속으로 물가가 하락한 셈이다.
0.4%의 상승률은 1999년 7월(0.3%) 이래 최저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올라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9∼12월에는 4개월 연속 1%대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이 지표 역시 지난해 9∼12월에는 4개월 연속 1%대였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집세 등 서비스 가격이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 하락과 도시가스 하락 영향이 지속됐다"면서 "3월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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