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3~5% 유지…예대 차이 최대 3.7%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기준금리(1.75%)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저금리가 시중은행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은행이 개인들의 금고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5일 은행연합회의 은행 주요 예금상품 공시자료 등에 따르면 10대 은행을 대표하는 1년 정기예금 상품 10개의 평균 금리는 1.64%에 불과하다.10대 은행 중에서도 메이저로 분류되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평균 금리는 1.60%로 10대 은행 평균치보다 0.04%포인트 낮다.온라인 전용을 제외하고 금리가 가장 높은 오프라인 상품은 기업은행의 ‘신서민섬김통장’과 산업은행의 ‘KDB 드림 정기예금’으로 각각 1.85%다.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의 ‘주거래고객우대 정기예금’은 1.3%로 금리가 가장 낮다.각 은행의 얼굴마담 격인 정기예금 상품들의 금리는 기준금리인 1.75% 이하가 대부분이다.우리은행의 ‘우리유후정기예금’(1.75%), 외환은행의 ‘Yes 큰기쁨예금’(1.65%), 하나은행의 ‘고단위플러스 금리연동형’(1.60%), 농협은행의 ‘왈츠 회전예금 2’(1.58%), 신한은행의 ‘S 드림 정기예금’(1.55%), 국민은행의 ‘슈퍼정기예금’(1.50%) 등 주요 시중은행의 대표 상품들은 기준금리보다 낮았다.각 은행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단행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이들 상품의 금리를 평균 0.18%포인트 내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