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기름값도 올라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하반기 들어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상·하수도, 각종 대중교통 요금을 포함해 기름값과 병원비까지 인상 행렬에 동참하는 양상이다.우선 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수도료와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8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 5개 기초단체는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거나 인상을 검토 중이다.경기 안산시는 내달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9.5%, 강원 동해시는 11월부터 10% 올리기로 했다.전남 목포시는 하수도시설 설치에 들인 민간자본금 가운데 시비 부담인 1244억원을 갚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경기 평택시는 하수도 사용료를 2017년까지 66% 올리고, 가평군도 단계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모두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수도권 대중교통 요금도 일제히 오른다.경기 지역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이달 말부터 150원씩 인상돼 성인 기준 1250원이 된다.좌석버스는 250원 오른 2050원, 직행좌석은 400원 오른 2400원으로 조정된다.인천시의 경우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각각 150원, 200원 올려 받기로 했다.서울시도 마찬가지로 버스 150원, 지하철 200원 인상안을 오는 1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