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충격으로 예상 성장경로 따라가지 못해"
[매일일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충분한 규모의 재정보강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가뭄 등 현안을 극복하겠다"고 25일 말했다.
최 부총리는 "메르스 사태 발생 후 약 한 달 동안 소비와 서비스업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세월호 사고 이후와 비교할 때 그 속도보다 빠른 것으로 정부는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빠른 속도로 위축된 경제심리 등을 고려하면 사태가 조만간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예기치 못한 경제충격, 수출부진, 청년고용 절벽 등이 새로 제기된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또 "청년고용과 수출부진 대응 등 서민생활 안정을 기하도록 하겠다"면서 "청년고용절벽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인턴, 세제, 공공기관 채용 등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모든 정책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산업경쟁력 제고와 외환시장 안정화 등을 통해서 수출을 촉진하고, 선도적 전략적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새로운 금융상품을 통해서 서민 중산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주거비 금융부담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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