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구정소식지 깜짝 변신…책자형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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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구정소식지 깜짝 변신…책자형 제작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5.06.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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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지킨 타블로이드 판…‘내고장마포’7월호
민선6기 1주년 ‘특집호’ 발행, “구민 관심 유도”
▲ 내고장마포를 제작하는 마포구청 공보담당관 안일 홍보기획팀장(좌측 두 번째)과 직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우측상단이 기존 타이블로이드 판이고 나머지 간행물이 새로 선보인 책자형 특집호다.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매월 25일 배포하는 구정 소식지‘내고장마포’가 깜짝 변신 했다. 1990년 2월 창간 이래 26년간 지켜온‘타블로이드’판 대신 손에 잡기 쉬운 ‘책자’형으로 제작한 것.민선6기 1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내고장마포 7월호는 총 48면 분량으로, 지난 1년 간 구정성과를 담기 위해 기획특집면이 대폭 늘어난 것을 비롯해 구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 등 기사건수가 평소에 비해 1.4배 가량 늘었다.
18×25㎝ 사이즈의 작은 책자는 기존의 타블로이드 판에 비해 소지하기도 쉽고 펼쳐 읽기도 편리하다. 이번 특별호를 위한 비용은 8만부 제작에 2500만원이 들었다.유상한 마포구청 공보담당관은“이번 호는 민선6기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호로 제작됐다”며 “어떻게 하면 구정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민들이 구정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참여도도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이번 특집호에는 마포 iTV의 이지연 아나운서가 참여해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지난 1년에 대한 소회와 주요성과를 대담형식으로 실었다. 경의선 숲길공원, 구청사내 하늘도서관 등 구청 바깥에서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마주쳤던 파출소장, 동네 어린이 등도 기사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외에도 차재홍 마포구의회 의장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재난안전관리특별위원회 구성 운영 등 제7대 마포구의회 주요 성과, 상황별 메르스 궁금증, 용강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단, 임영웅 선생 연출 60주년 헌정 연극 윤석화의‘먼그대’공연현장, 덩더꿍체조 창시자 이종만 씨, 마포의 재발견 ‘마포팔경’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가 실렸다.구정 소식지 특별호 발행 관련 이벤트도 있다. 내고장마포 7월호 맨 뒷장에 실린 엽서에 소감을 적어 보낸 이들 중 1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고 독자퀴즈 정답자 중 30명에게도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한편 구정소식지 내고장마포는 홍보콘텐츠 기반이 종이매체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급변함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제작부수를 12만부에서 8만부로 줄여 1억 원 가까이 예산을 절감했으며, 내고장마포 앱, PDF파일 전자우편 배포 등 온라인 배포를 강화했다.공보담당관 관계자는 “최근의 홍보환경이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존 매체는 개봉률, 열독률 등 홍보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온라인, 모바일 등 개인미디어매체 홍보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책자형 특별호 제작은 1년에 2회 발행할 예정이나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책자형으로 바꾸는 작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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