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에서 DMZ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낙후된 접경지역(마을)의 소득화․관광자원화를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DMZ 평화마을 조성사업이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도는 2013~2017년까지 5년간 150억원(도비 50%, 시군비 50%)을 투자계획으로 6개 시군별 1개 마을 선정, 5년간 총 25억원씩(매년 5억원) 지원, 2013~2015년까지 90억원(도45, 시군 45) 투자했다.
평화마을 조성사업은 주민의 의견, 지역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행정적 지원 및 관리 등 공동 참여방식으로 추진 됐으며, 첫 번째 성과로 양구군에서 추진 중인‘약수평화마을’이 6개 마을 중 첫 번째로 완공되어,2일(목) 15시‘청춘양구 자연치유센터’라는 이름으로 준공식을 개최한다.평화마을 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계획 사업이나, 양구군의 경우 사업진척도 및 추진의지 등 사업비 우선지원 대상마을로 평가, 도에서는 2017년까지 소요사업비를 先지원하여 2년 단축된 금년 6월 조기 준공하게 됐다.양구 자연치유센터는 행자부 지원(25억원)을 받아 건립한 테라피 하우스와 강원도에서 DMZ평화마을조성사업비로 지원(12.5억원) 받아 건립한 헬스케어하우스로 운영된다.
테라피하우스는 아토피 환자들을 위한 시설로 현재 입원실과 효소찜질실 등을 갖춘 한의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발효연구소가 운영 준비 중이며, 헬스케어하우스는 아토피 치유효과가 있는 견운모로 만든 찜질방, 목욕탕, 객실 등의 시설로 후곡리 주민들로 구성된 ‘약수산채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 마을소득증대 및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철원‘금강산철길 평화마을’과 고성의‘배봉천권역 평화마을’등 사업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 완공된 양구 ‘약수평화마을’이 현재 추진 중에 있는 5개시군 평화마을 조성 추진에 기폭제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아울러, 현재 평화마을조성사업과 같은 접경지역의 주민주도형 소득창출 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실질적인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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