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활용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 추진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사)사랑의 자전거와 협약을 맺고 관내 공공장소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 수거량 중 10~15%를 재생해 취약계층 주민들을 지원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동안 동대문구는 무단 방치자전거를 수거해 14일간 보관공고 후에도 찾아가지 않을 시 고철로 매각·처분해 왔다.그러나 올해 7월부터는 방치자전거 일부를 (사)사랑의 자전거에서 재생해 △1대1 희망 결연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기증하거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해 공공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동대문구는 연간 40대의 재생자전거가 관내 복지사각지대 주민 및 공공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는 자전거가 꼭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주민이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자전거를 기증할 예정이다.동대문구 관계자는 생활 주변에 타이어가 펑크 났거나 안장이 빠진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된 자전거가 있을 경우 동대문구청 교통행정과(02-2127-4957)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방치자전거 재생 기증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낡은 방치자전거는 많이 신고해 주고, 방치자전거가 착한 재생자전거로 저소득층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