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청풍 리조트…300여명 참여
리프트 갖춘 특수차량 동원, 편의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관내 장애인가족을 초청해 1박 2일 일정으로‘우리가족 추억 만들기’캠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20, 21일 이틀에 걸쳐 충북 제천에 위치한 청풍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평소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인 및 가족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구는 사전에 마포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210명을 모집했고, 이들과 동행할 대학생 자원봉사자 90여명을 모집해 총 3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이번 캠프는 2011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행사로 참여가족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즐거운 추억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장애인을 위한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가족캠프 프로그램은 장애인가족의 스트레스 해소기회와 정서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가족간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일 첫 날은 지역명소 탐방, 물놀이, 레크리에이션, 가족 단합 프로그램으로 꾸며지고, 이튿날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한방엑스포 생태공원 관람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휠체어 이용 중증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리프트가 장착된 특수차량을 준비했으며,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행사요원 배치 및 행사장소 인근 보건소 및 병원과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갖췄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이번 캠프는 바깥 나들이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속에서 추억을 만들고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장애인과 가족들이 사회로부터 받는 편견과 어려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프트 갖춘 특수차량 동원, 편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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