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제, 5년 내 금융위기 이전수준 회복 못해"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18일 하향 조정했다.주요 20개국(G20)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앞으로 5년 동안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무디스가 이날 발간한 ‘세계 거시 전망 2015-2016: 중국 자산 디플레와 미국 금리 인상,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따른 세계 경제 부진 위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앞서 무디스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올 초 3.0%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지난달 초에는 2.6%로 재차 내렸다.무디스는 중국 수요 둔화와 일본 제품 가격 경쟁력 강화가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저유가 환경을 감안하면 소비지출 등 내수가 약한 편이고 과다한 채무 부담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