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장 속 변액보험 인기 얻나
상태바
저금리 시장 속 변액보험 인기 얻나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08.30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초회보험료 1100억원 돌파
[매일일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변액보험이 호응을 얻고 있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의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가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90조6443억원으로 지난 연말의 85조6589억원에 비해 5.8% 증가했다.
지난 4월 변액보험 월 초회보험료는 1109억원으로 2월 60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2배 가량 늘어났다.보험사 상품으로는 KB생명이 지난해 4월 출시한 ‘KB골든라이프ELS변액보험’도 누적 초회보험료 1300억원을 돌파했다. 가입건수와 초회보험료 모두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6월부터는 전월 실적의 두 배 이상으로 실적이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또한 알리안츠생명의 ‘팀챌린지 VUL(변액유니버셜)’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출시 약 두 달만에 초회보험료 262억원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가입건수는 1908건이다.
업계는 변액보험이 다시금 고객들의 호응을 얻게 된 이유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다른 상품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노후대비에 대한 걱정을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보험의 특성 역시 장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현재 생보업계는 신상품 개발뿐 아니라 외부 투자 전문가를 초빙해 고객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안내 자료를 배포하는 등 변액보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인해 고객들이 투자형 상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중위험·수익 추구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 및 수익률이 고객들의 신뢰를 높여주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호응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자산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눠준다.예·적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아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꾸준히 관리하면 저금리 시대의 대안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