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2동 민·관협의체 구성…지역문제 프로그램 시행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 보건소가 성산2동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주민 주도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주민 주도형 건강증진사업이란 주민들 스스로가 지역사회의 건강문제 선정 및 사업분야 선택, 기획, 수행, 평가, 환류 등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주민 의식을 함양하고 점진적으로 주민주도의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것이다.마포구가 주민 주도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하향식 건강증진사업은 주민체감도가 낮고 건강행태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은 보건의료체계보다 건강생활행태를 지원하는 서비스와 건강을 지지하는 사회환경에 가장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이 성산2동에 가장 많이 집중(마포구 취약계층 가구 중 20%)돼 있어 사회경제적지원 및 건강형평성 제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이에 지난 7월 6일 성산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대표로 건강증진사업 전문가, 성산2동 주민자치위원, 성산2동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마포구청 등 주민이 주도로 이끌어가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건강증진사업과 관련된 지역사회자원 연계 및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한편 보건소는 △“혈관 숫자를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출동! 빨간모자, 복지원정대” 등 주민의 의식변화를 제공하고 재능기부와 소외계층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