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색로프웨이 사업승인, 설악권 관광 수요 대폭증가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강원도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춘천~속초 철도 예비타당성조사에 예타를 총괄하는 KDI가 ‘관광수요가 반영된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 및 최신 실적공사비로 비용 추정을 하도록 개정한 ‘도로 및 철도부문 비용 추정 지침 개정판’을 적용하여 B/C를 도출할 계획이다.지난달 28일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오색로프웨이 사업 승인을 의결함에 따라 설악권 관광수요도 큰 변화가 일어날 뿐 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춘천~속초 철도 예타에 오색로프웨이 관광 수요(연간 53만명, 2018년 기준)를 신규 반영하면 B/C가 크게 올라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이번 예타에 ‘수요측면’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2015년 5월 최종 배포된 신규 KTDB(기준년도 2013년) 적용으로 강원도 특성인 관광 및 성수기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고, ∆2030년 춘천~속초 철도 승차인원 전망 (한국교통연구원, 2015. 2.) - 주중 31,391명/일, 주말 50,974명, 성수기 65,413명/일 했다.‘비용측면’에서는 개정된 예타 지침을 적용하여 공사기준단가 현실화, 당초 2007년 철도사업 표준공사비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2013년 비용기준으로 실적자료를 분석하여 비용을 추정할 계획이다. ∆구조물(교량 등) 단가 현실화로 사업비 절감 가능하다.따라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국토부의 대안노선 활성화 용역에서 도출된 B/C 0.97(한국교통연구원, 2015. 2.)을 상회하는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하여 강원도 맹성규 경제부지사는 지난달 27일 KDI를 방문, 이달 말 1차 점검회의에 앞서, 신규 관광수요 반영 및 B/C분석 주요 사항에 대한 간담회 개최 또는 제한적 자료 공개를 공공투자관리센터 김강수 소장에게 신규 KTBD 및 개정된 예타지침 등 최신자료 및 기준들이 적정하게 반영되어 검토되고 있는지에 대해 사전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한편, 중국, 극동 러시아, 일본, 우리나라간의 북방루트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그중 강원도 동해안은 북방자원 인수와 북극항로 발진의 핵심적 요충지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춘천~속초 철도 개통 시 수도권(광역경제권)에서 북극해 경유 유럽/북미로 수출하는 지름길 확보로 국가 교역 경쟁력 제고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전후 무역 2조 달러시대 조기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지역대책위(사회단체 및 지역주민 등 약2,000명)의 집결 집회가 1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앞에서 개최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시성 도의회 의장, 김기선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 등 도출신 국회의원, 관련 시장군수․의회의장(춘천, 속초, 화천, 양구, 인제)등이 참석하는 대책 회의가 3일 국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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