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10년 생존율 전체의 16.1%"
상태바
"자영업 10년 생존율 전체의 16.1%"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5.09.0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업·폐업 '음식점'이 최다…'묻지마식 창업'이 문제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100만개 가까운 자영업이 창업하고 약 80만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개인사업자(자영업) 창업은 949만개, 폐업은 793만개로 집계됐다.
이를 단순 비교하면 자영업의 생존율이 16.4%로, 창업 후 6개 중 1개꼴로만 살아남는 셈이라고 심 의원은 분석했다. 2013년의 경우 92만6558개가 문을 열었으며, 같은 해 80만5328개가 문을 닫았다.업종별로는 창업과 폐업 모두 음식업이 가장 많았다. 치킨집이나 커피숍 등이 대표적인 음식업은 10년간 187만2075개가 창업해 전체 창업의 19.7%를 차지했고, 174만4138개가 폐업해 전체 폐업 가운데 22.0%를 차지했다.창업의 경우 음식업에 이어 △미용실이나 네일숍과 같은 서비스업(185만6197개, 19.6%) △편의점이나 옷가게 같은 소매업(182만576개, 19.2%) 등의 순으로 많았다. 폐업은 음식업에 이어 소매업(162만1533개, 20.5%), 서비스업(156만8595개, 19.8%) 등의 순이었다.창업과 폐업을 비교한 생존율로 보면 음식점이 6.8%에 불과해 농림어업(5.2%)에 이어 가장 낮았다.‘묻지마식 창업’과 유행에 따라 주력 메뉴가 바뀌는 ‘손바뀜’이 많은 탓과 함께 창업자의 전문성 부족 등이 그 이유로 추정됐다.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집중된 경기(234만4201개, 24.7%), 서울(206만355개, 21.7%), 인천(53만2606개, 5.6%) 등 수도권에서의 창업이 과반(493만7162개, 52.0%)을 차지했다.폐업 역시 경기(184만3200개, 23.2%), 서울(175만9987개, 22.2%), 인천(44만2516개, 5.6%) 등 수도권이 404만5703개로 51%를 차지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