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금리 여파로 보험사의 역마진 우려 탓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달 대부분 보험사가 공시이율을 동결해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달에는 절반 이상의 보험사가 이자율을 떨어트렸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과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이 이달 공시이율을 하향 조정했다.삼성생명은 9월 저축성과 연금, 보장성 공시이율을 지난달보다 0.06%포인트, 0.03%포인트, 0.02%포인트 낮춘 3.15%, 3.07%, 3.01%로 책정했다.NH농협생명은 공시이율을 2개월 연속 동일하게 적용해 3.05%와 3.10%를 유지했으나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생보사중 가장 낮았다.미래에셋생명은 저축과 연금 공시이율을 0.12%포인트 내린 3.15%, 3.20%로 조정했다. 보장성은 3.25%로 지난달보다 0.15%포인트 내렸다.흥국생명은 저축과 연금, 보장성 이자율을 각각 0.02%포인트, 0.1%포인트, 0.05%포인트 낮춰 은 3.25%, 3.20%, 3.35%을 기록해 9월부터 적용한다.동양생명은 저축과 연금, 보장성 이자율을 3.25%, 3.20%, 3.35%로 책정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0.02%포인트, 0.1%포인트, 0.05%포인트 내려간 수치다.신한생명 역시 저축, 보장성 공시이율을 각각 0.05%포인트와 0.1%포인트 내린 3.15%, 3.20%로 조정했다.교보생명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을 동결했다. 교보생명의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3.15%이며 연금보험 이자율은 3.02%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