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지갑 앱카드 결제·KB,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카드업계가 올 하반기에도 시장 선점을 위한 ‘업계 최초’ 경쟁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달 SK플래닛과 제휴를 맺고 업계 최초로 모바일 전자지갑 ‘시럽(Syrup)’에서 앱카드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삼성카드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시럽에 앱카드 결제를 연계해 멤버십, 쿠폰 혜택과 앱카드 결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기존에는 전자지갑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하기 위해 전자지갑과 카드사의 앱카드 어플리케이션을 별도로 구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제휴를 통해 시럽 내 카드등록 화면에서 1번만 카드 정보를 등록해두면 시럽 앱카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KB국민카드는 고객들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요구를 반영하고 포인트 사용 편의성도 높이고자 이달부터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제공업체인 ‘코인플러그’와 제휴해 카드업계 최초로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적립된 포인트리가 1000점(스타샵 적립 포인트리 제외) 이상인 경우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거래소 고시 시세에 따라 1점 단위로 연간 30만 점 범위 내에서 포인트리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비트코인 전환 신청 → ‘코인플러그’ 회원 가입 및 전자지갑 계정 개설 → 비트코인 전환 동의 → 비트코인 전환 및 전자지갑 내 적립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전환된 비트코인은 전 세계 10만 여 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신용카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인 카드 팩토리(CARD FACTORY)를 열어 주목을 끌고 있다.서울 여의도 본사에 위치한 이 카드 팩토리에서는 신용카드 제작과정 뿐 아니라 2002년부터 발급된 총 102개의 현대카드 플레이트를 이용해 디자인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히스토리 월(History Wall) 등을 볼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