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공운위서 삭감폭 확정…현재 도입률 32% 수준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정부가 올해 안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공공기관의 내년 임금인상률을 50% 삭감한다는 방침이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16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에 맞춰 이 같은 방향으로 내년 임금 인상률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성과급은 물론 임금인상률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앞서 정부는 지난 1일 공운위에서 임금피크제 도입 기관에 경영평가 때 최대 3점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임금피크제 도입과 정착 노력에 1점, 제도 적합성에 1점을 주고 도입시기별로 7월 1점, 8월 0.8점, 9월 0.6점, 10월은 0.4점으로 차등화하는 방식이다.경영평가 점수를 3점 덜 받으면 S부터 A·B·C·D·E까지 여섯 단계로 나뉘는 등급이 최대 두 계단 떨어질 수 있다. D등급 이하면 임직원 성과급이 한 푼도 안 나온다.정부는 다음주 공운위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시기에 따라 기타 공공기관의 임금인상률에 차등을 두는 방안도 확정하기로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