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카드3사, SMS 유료화로 27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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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카드3사, SMS 유료화로 27억 챙겨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5.09.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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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 의원 “은근슬쩍 유료전환해 사실상 부당이득 노려”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연루된 신용카드사들이 무료 문자알림서비스(SMS)를 유료화해 27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15일 제출한 ‘신용카드 무료 SMS 유료화 현황’ 자료를 보면 KB와 롯데, 농협카드 등 3사가 무료 SMS 서비스에 신규가입한 고객들로부터 27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카드사별로는 KB카드가 약 14억원, 롯데 7억원, 농협 5억원이다.카드 3사는 정보유출 사태 이후 1년 동안 SMS를 무료로 제공하다가 지난 3월부터 유료로 전환했다.카드사들은 유료화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답이 없는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유료화했다.신학용 의원은 “카드사들이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은근슬쩍 유료로 전환해 사실상 부당이득을 챙겼다”면서 “1년 전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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