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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그동안 민통선초소 영농출입으로 애로사항을 겪어온 연천군 영농인들의 민통선 출입 절차가 현대화시스템으로 대폭 개선돼 영농인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총사업비 3억 5천만원을 투입 작업에 들어간 관내 18개소 등 총 20개소 민통선초소 카드인식 영농출입통제시스템 설치작업을 이달말까지 완료하고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그동안 연천군 영농인들은 민통선 내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민통선초소에서 일일이 신분확인을 해야 했다. 또 관할 사단에서 발급받은 출입증도 해당지역 초소에서만 사용이 가능 하고 다른 초소지역에 가고자할 경우에는 통과 할 수 없어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었다.그러나 이번 설치작업으로 출입 영농인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민통선지역 軍 감시통제체계가 대폭 보완되어 군부대의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따라서 민통선 초소를 출입하는 영농인들은 현재의 종이 코팅식 출입증을 올 연말까지 주경작지를 관할하는 읍면사무소 산업팀에서 개인정보가 내장된 RF카드식 전자출입증으로 교체 발급받아야 한다.연천군 종합민원과 관계자는 “본 민북지역 영농출입증 시스템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영농출입과 초소운영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군부대 초소간 출입시스템을 연동화하여 모든 초소에서 통용함으로써 출입절차 지연 해소와 진입한 초소로만 나와야 하는 현재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와 지속적인 업무개선을 통하여 민북지역 출입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