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접대비 5억여만원...1억1천여만원 초과
[매일일보]1조7000억원에 달하는 부채 규모로 방만행정의 대명사로 꼽히는 부산항만공사가 최근 4년간 1억1134만 4429원의 접대비를 초과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이 30일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의 연도별 접대비 한도액은 2011년 9564만원, 2012년 9337만원, 2013년 9689만원, 2014년 1억 1070만원 등이다.이 가운데 1억1000여만원이 접대비를 초과해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연도별로는 2011년 412만원, 2012년 5411만원, 2013년 4648만원, 2014년 662만원이 초과됐다. 초과액을 합하면 공사는 최근 4년간 5억796만원을 접대비로 쓴 셈이다.부산항만공사는 국내 항만공사 4개(부산, 여수・광양, 인천, 울산) 가운데 가장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 총부채는 2012년에 전년대비 3.4%, 2013년 4.5%, 2014년 9% 상승으로 매년 늘고 있다.부산항만공사의 총 부채는 지난해 기준 1조 7000억원에 달한다. 4개 항만공사의 총 부채인 3조127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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