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멕시코 지진, 현지 교민 연락 두절"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4일(현지시간)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 주(州)의 주도(州都)인 멕시칼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31㎞ 떨어진 바자 캘리포니아 일대 지하 32.3㎞지점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바자 캘리포니아는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으로, 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발생한 이번 지진은 미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도심을 강타했다. 이번 지진에 따라 한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데, 지진 발생 직후 외교통상부는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현지 한인회와 연락을 취했지만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우리 국민 1000여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 측은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한인들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있으나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피해 규모와 상황이 아무것도 알려진게 없어 대사관에서 모든 수단을 통원, 교민들의 상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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