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8일 국회 국교위 종합감사서 의혹 제기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국회 국감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8곳이 민간 컨설팅사에서 상을 받고 약 14억원을 협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공공기관들이 돈으로 상을 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신 의원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 교통안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8곳은 민간 컨설팅사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 까지 총 48번 상을 받았고, 14억4849만원을 컨설팅 회사에 협찬했다.철도시설공단은 ‘한국의 경영대상’ 등을 9번 받고 5억3320만원을 컨설팅사에 협찬했고 교통안전공단은 ‘존경받는 기업 대상’ 등을 7번 수상하고 2억3000만원을 협찬금으로 지급했다.특히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공단 이사장이 ‘최고경영자상’을 받으며 컨설팅사에 1000만원을 협찬하기도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