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동양생명은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고등학교를 찾아가 실내악과 클래식 갈라콘서트를 열어주는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22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학업 이외 별도의 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이 쉽게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감성적·창의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지난해 4월 회사가 세운 중장기 비전인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적극 실천하고자 함이다.‘수호천사 음악여행’은 지난해 4월 분당 이우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경북 의성, 경남 하동, 전북 부안 등을 거쳐 12월 인천 소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인천학생문화회관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학생·교직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한 ‘수호천사 음악여행’은 지난해 총 12차례가 펼쳐졌으며, 총 5000여명의 고교생들이 함께 했다.특히 지난해에는 배우 박해미씨와 박철민씨가 재능기부자로 참여하는 등 유명인들의 활발한 재능기부가 이어졌다.10월 경기도 이천 부원고교에서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가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학생들과 꿈과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부른 아바(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를 열창했다.
또 12월 마지막 공연에서는 영화 해적, 타워 등으로 유명한 배우 박철민씨가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평소 좋아하는 시를 읊어주는 등 입시교육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새롭게 펼쳐질 미래에 대해 용기를 심어주는 미니토크콘서트를 진행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3일 경기도 포천 소재 동남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두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올해는 공연횟수를 늘려 전국 16개 고등학교를 찾아 클래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유명인의 재능기부 참여도 확대해 학생들에게 더욱 즐겁고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동남고등학교에서 진행된 2015년 첫번째 음악여행에는 난타제작자로 유명한 배우 송승환씨가 재능기부자로 참가해 ‘청춘예찬’의 수필 일부를 낭송, 젊음의 위대함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지난 7월 충북 괴산고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배우·국회의원·라디오 진행자 등 다양한 인생경력을 지닌 정한용씨가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평소 좋아하는 시를 읊어주는 입시교육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했다.9월 안성 안법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콘서트에는 37회 졸업생인 배우 김수로씨가 재능기부자로 참여했다.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김수로씨는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과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기본정신인 ‘사랑’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회사의 비전을 적극 실행하고자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소외계층·소외지역 중심의 문화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