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사내협력업체 105개사 219명 적발…9억여원 환수
[매일일보]조선업계에서 재취업 사실을 숨기고 실업급여를 타낸 부정수급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고용부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4월부터 대형 조선소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업급여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벌여 105개사 219명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부산노동청은 부정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9억여원을 반환명령 조치했고, 관련자 193명을 고용보험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조사 결과, 부산·경남의 대형 조선소 사내협력업체에서 일하는 최모 씨 등 52명은 재취업 사실을 숨기고 지인이나 친인척 등 타인 명의의 은행 통장으로 실업급여를 타냈다.이는 조선업계 사내협력업체의 노무 관리가 취약하고, 재하도급 사업장이 4대보험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관행을 악용한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