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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2010년 11월 23일 화요일 오후 2시 30분경, 평화로운 인천 앞바다에 위치한 대한민국 영토인 연평도에 같은 민족인 북한이 선전포고도 없이 무차별적인 포격을 자행하여 국제사회의 큰 비판을 받은 사건이 발발하였으니 바로 ‘연평도 포격 도발’이다.북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이전인 2010년 3월 26일 금요일에도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해군 제2함대 소속 천안함이 폭침되고, 승조원 104명 중 꽃다운 우리 46명의 대한의 아들들이 전사하는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발해 전 국민의 분노를 산 적이 있었다.그러나 북한은 ‘천안함’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후에도 반성의 기미는커녕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3년 3차 핵 실험을 강행함은 물론 무인정찰기 사건 등 대남 도발의 위협 수위를 높여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최근의 남북한 안보 정세를 봤을 때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 대화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은 제2 연평도 포격이나 또 다른 천안함 피격 등과 같은 국지성 도발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이에 우리나라는 우방국인 미국과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맺고,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에 우호 세력을 착실히 형성해 한반도의 전쟁 억지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지구촌에서 유일하게 민족이 분단되어 대량 살상 무기인 핵무기를 겨누고, 백만 대군이 불과 4km의 휴전선을 경계로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위치한 한반도는 지구촌 화약고와 같은 상황에 놓여 있음을 우리 모두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오는 11월 23일 월요일,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계기로 하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북한의 도발에 의해 우리나라 영토를 수호하다 희생된 연평도 전사자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고, 이 날에 담긴 ‘국가 안보’ 의 중요성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또한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 등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전몰군경의 공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전몰군경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나라사랑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국력을 하나로 뭉쳐 평화 시에도 그 어떤 도발에도 바로 응징할 수 있도록 굳건한 국방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에 즈음하여 ‘국가 안보’가 단순히 구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으로부터 그동안 나라 발전의 역군으로 활약하고, 이제는 사회 지도계층이 되신 노인들까지 합심해서 다시금 이 나라의 ‘국가 안보’가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