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투자 등 내수는 완만한 회복…광공업생산도 감소세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한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진단했다.KDI는 6일 발표한 ‘경제동향 12월호’에서 “민간소비, 투자 등 내수 전반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 진작 정책의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10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상승하며 증가 폭이 전월(5.7%)보다 확대됐고, 소비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6을 기록했다. 투자 부문에선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늘었다. 건설기성(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도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준인 100을 웃도는 수준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KDI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