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
[매일일보 서영상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나타나는 회사채 시장의 급격한 경색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11일 전망했다.또한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밝게 전망했다.백인석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본시장리뷰 겨울호 발간 기념에서 "최근 우량등급 회사채시장에서도 기업의 신용위험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백 위원은 "우량등급 회사채 시장까지 경색된 데는 기업실적 악화와 신용평가 방법의 변화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특히 "2010∼2011년 이후 기업 실적이 추세적으로 악화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들어 수주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는 바람에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기업 신용위험 변화에 대한 선행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의 신용평가 방식 변화와 기업실적 악화가 맞물리며 회사채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국내 회사채 시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급격히 위축됐으며 특히 AA등급을 중심으로 한 우량등급 회사채 시장이 크게 경색됐다.지난달 25일 기준 전체 AA등급 기업 153개사 중 26개사(17%)의 신용등급이 떨어졌으며 이중 12개사는 AA등급에서 A등급으로 강등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