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가맹점 휴업·폐업 예측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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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가맹점 휴업·폐업 예측시스템 구축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12.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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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BC카드는 부도가 나거나 폐업할 위험이 있는 가맹점을 예측해 고객 피해를 줄이는 ‘휴·폐업 가맹점 예측 FDS(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가맹점의 매출 행태와 상권·업종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폐업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회원제 가맹점처럼 6개월 이상의 장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카드 결제를 유도하고는 몰래 폐업하는 불량 가맹점을 적발할 수 있다.  고객이 카드를 결제하면 미리 이자를 떼고 돈을 빌려주는 불법 할인대출(카드깡) 업체, 카드 결제로 투자 명목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수신행위 업체도 탐지한다.  BC카드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단계별로 가맹점에 경고·정지·해지 등의 제재를 가하고, 정지나 해지를 할 때는 고객에게도 이 사실을 통지한다.  BC카드는 “가맹점이 계약하는 시점부터 미래에 불법 거래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지를 미리 감지하던 기존 FDS의 적발 범위를 넓힘으로써 가맹점의 생애 주기별로 위험을 사전 차단하는 시스템을 완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철 프로세싱본부장은 “최근 노인이나 주부 등을 겨냥해 불법 카드 거래를 유도한 뒤 폐업하는 가맹점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카드를 사용하면서 선의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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