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중 0.75%∼1%P 추가인상 전망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인상의 폭과 속도를 놓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연준의 결정은 올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이틀째인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 성명 형태로 발표될 전망이다.또 재닛 옐런 의장이 곧바로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져 그가 향후 추가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 등에 대해 어떤 설명과 암시를 내놓을지 전 세계의 비상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거쳐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연 0∼0.25%에서 0.25∼0.50%로 한단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로켓발사나 항공기 이륙을 뜻하는 ‘리프트 오프’(lift off)로 불리는 9년여 만의 첫 금리인상 단행 폭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다.하지만 추가 인상의 폭과 속도를 놓고는 ‘점진적 인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현재 물가지수는 1.3%로 목표치 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일자리 증가로 물가가 자연스레 오를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