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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 18일 산동성 칭다오시에 지점을 열었다고 20일 전했다. 이로써 중국에 다섯번째 네트워크를 구축했따.이날 개점 행사에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하경 중국 산동성 부성장 등이 참석했다.산동성은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대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왔으며, 중국내에서 가장 많은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산업은행은 2002년 9월 칭다오에 주재원을 보낸 이후 철저한 사전준비 끝에 올해 5월 예비인가를 취득한 후 7개월만에 지점을 개점하게 됐다.산업은행은 칭다오시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개점과 함께 외화 및 인민폐 업무를 동시에 취급한다. 산업은행 칭다오 지점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중국 현지영업 강화를 위한 핵심 점포 역할을 하게 된다.홍기택 회장은 “칭다오지점 개점으로 산동성 현지 우량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현지화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며 “한·중 FTA 발효에 따라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의 금융영토 확장 및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해 G2 국가로 부상한 중국내 영업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에 대비해 중국 현지에 중국전담 심사역을 파견하여 운용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