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무디스가 부여한 투자적격 등급 국가 중 상향국 한국이 유일"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결정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최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것을 두고 미국 금리인상 등 불안이 확대되는데 대한 우리 경제를 차단하는 ‘방어벽’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Aa2는 한국이 이제껏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최고의 등급이고, 올해 무디스가 부여한 투자적격 등급 국가 중 한국이 유일하게 상향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3∼4개월간 일본·프랑스 등 선진국부터 사우디·브라질 등 신흥국까지 많은 나라의 신용등급이 하향됐다”며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게 상향조정된 것은 경제 펀더멘털이 명확히 다르다는 점을 해외가 인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무디스가 마지막으로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이 이명박정부 후반이던 2012년 8월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등급 조정은 박근혜정부 3년간의 경제성과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라는 측면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