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29% 투입…실집행률도 높일 예정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정부가 경기 보강을 위해 내년 초부터 재정을 집중적으로 푼다. 1분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를 29.2%로 잡았다.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소멸 등으로 내년 초에 재정 및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에서다.정부는 2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14차 재정관리점검회를 열어 내년 재정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연초부터 재정을 투입하기 위해 설계, 발주, 계약, 공모 등 사전 집행절차가 필요한 사업은 1월 초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1월 중 신속히 재정을 집행하도록 했다. 내년 회계연도 개시 전에 배정된 예산 3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사업은 이달 말까지 사전 절차를 빠르게 완료해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집행한다. 내년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는 58%로 잡았다. 정부는 내년에 중앙정부 집행 후 일선 현장까지 자금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실집행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